
공공기관 브로슈어 2편 – 보고서가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설계하기
핵심 정리
공공기관 브로슈어는 보고서가 아니다. 정보 정리에서 벗어나 '이해시키는' 구조로 재설계하는 방법.
1. 현장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오류
공공기관 브로슈어 제작 현장에서 가장 흔히 마주치는 문제가 있습니다.
브로슈어를 '보고서처럼' 만들어버리는 경우입니다.
많은 공공기관에서 브로슈어 제작을 준비할 때 이미 내부에 잘 정리된 자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업 보고서
성과 자료
정책 설명 문서
각종 행정 자료
그래서 흔히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자료는 충분하니 정리해서 디자인만 입히면 되겠지."
하지만 바로 이 지점에서 브로슈어의 방향이 잘못 설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보고서와 브로슈어의 근본적 차이
보고서 (Report)
목적: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
구조: 읽는 사람이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는 방식
독자: 정보를 알아야 하는 특정 대상
평가 기준: 얼마나 정확하고 빠짐없는가
브로슈어 (Brochure)
목적: 정보를 '이해시키는' 것
구조: 읽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흐름을 따라가는 방식
독자: 처음 접하는 일반 대중
평가 기준: 무엇이 기억에 남는가
이 둘은 비슷해 보이지만 목적이 완전히 다릅니다.
3. 보고서형 브로슈어의 전형적인 문제들
문제 1: 정보 과부하
흔한 패턴:
기관이 수행하는 모든 사업을 동일한 비중으로 소개
성과를 모두 보여주려고 시도
가능한 많은 내용을 전달하려고 함
결과:
독자는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방향을 잃음
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무엇이 중요한지 기억에 남지 않음
기관의 정체성이 분산됨
예시 (문제):
기관이 20개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을 때:
❌ 모든 사업을 1~2페이지씩 균등하게 소개
❌ 각 사업의 세부 내용, 예산, 담당자 명시
❌ 최종적으로 50~60페이지의 두꺼운 자료 완성
결과: "이 기관은 여러 일을 하는군요"라는 인상만 남음
올바른 접근:
✓ 기관을 대표할 수 있는 핵심 사업 3~4개 선정
✓ 핵심 사업 중심으로 기관의 역할 설명
✓ 나머지 사업은 '분야별 사업 현황' 정도로 간단히 표기
결과: "이 기관은 ○○에 집중하고 있구나"라는 명확한 인상 형성
문제 2: 행정 중심의 딱딱한 문장
보고서 스타일의 문장:
❌ "당 기관의 주요 정책 추진 방향은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포괄적 사회안전망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취약계층 보호 강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개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제점:
문장이 너무 길어서 읽기 어려움
전문 용어('포괄적 사회안전망', '정책적 개입')가 많음
일반 독자가 이해하기 어려움
딱딱하고 딱딱함
브로슈어 스타일의 문장:
✓ "우리는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양육비 지원, 보육 환경 개선, 취약가정 보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개선점:
짧고 명확한 문장
쉬운 언어 사용
일반인도 바로 이해함
따뜻하고 신뢰감 있음
정보의 수준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이해의 장벽을 낮추는 것입니다.
4. 텍스트 과다의 시각적 문제
보고서형 브로슈어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
시각적 문제점
❌ 텍스트 비중이 지나치게 높음
한 페이지에 700~1,000자 이상
여백이 없음
읽기에 피로감이 생김
❌ 페이지가 무거워 보임
모든 정보를 평면적으로 배치
우선순위가 보이지 않음
전문적이지만 차갑게 느껴짐
❌ 가독성 저하
중요 정보를 찾기 어려움
페이지를 읽으면서 어디까지 읽었는지 헷갈림
결과적으로 완독률 낮아짐
개선된 접근
✓ 텍스트는 300~400자 이내로 압축 ✓ 핵심 메시지는 큰 제목으로 강조 ✓ 이미지와 데이터 시각화 활용 ✓ 여백을 의도적으로 배치하여 호흡감 부여
결과: 읽기 편하고, 정보가 명확하게 전달되며, 신뢰감 있어 보임
5. 핵심 질문: 이것이 정말 브로슈어인가?
브로슈어 제작을 완료한 후 다음 질문에 답해보세요:
"이 브로슈어를 처음 보는 사람도 기관의 역할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 정보는 충분할지 몰라도
❌ 전달력은 떨어질 가능성이 큼
❌ 보고서 수준의 자료로 남게 됨
처음 5페이지를 읽은 사람이 이 기관이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있어야 합니다.
6. 공공기관 브로슈어의 균형점 찾기
공공기관 브로슈어는 정확성과 전달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피해야 할 극단
극단 1: 과도하게 딱딱한 행정 문서
❌ "이건 브로슈어가 아니라 업무 보고서네"
❌ 정확하지만 누구도 읽지 않음
❌ 기관의 온기가 느껴지지 않음
극단 2: 과도하게 홍보 중심
❌ "뭔가 정치적이고 과장된 느낌"
❌ 객관성 상실
❌ 신뢰도 저하
올바른 균형점
✓ 신뢰를 유지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것
이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
객관적 수치와 사례 제시 (신뢰 강화)
쉬운 언어와 직관적 표현 (이해 강화)
여백과 시각적 흐름 (읽기 쉬움)
핵심 메시지 중심 구성 (기억에 남음)
7. 실제 개선 사례
Before (보고서형)
제1장 기관 개요
당 기관은 「○○법」 제5조에 의거하여 설립되었으며,
국가의 ○○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전담 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 지사 배치, 직원 2,500명 규모의 조직을 구성하고 있으며,
연 예산 3조 5,000억 원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제2장 주요 사업
1. 보육 사업 운영 관리
- 국공립어린이집 2,500개소 운영
- 보육료 지원: 월평균 1인당 40만 원
- 지원 대상: 만 0~5세 아동
2. 보육교사 자격 관리
- 연 1,000명 자격자 배출
- 보수교육 100시간/년 의무
[이런 식으로 20개 사업 모두 나열...]
문제점:
읽기 지루함
정보 과부하
기관의 역할이 명확하지 않음
20개 사업이 모두 같은 비중
After (커뮤니케이션형)
우리의 역할
수백만 아이의 안전한 성장을 돕습니다.
부모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우리는 다음 세 가지에 집중합니다.
① 보육료 지원 (월 40만 원)
→ 양육 부담 80% 경감
② 보육 환경 관리
→ 2,500개소 시설에 대한 3중 안전 감시
③ 교사 역량 강화
→ 연 100시간 교육으로 서비스 수준 보장
2022년 기준: 50만 명의 아동이 우리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개선점:
명확하고 빠른 이해
기관의 우선순위가 보임
따뜻하고 신뢰감 있음
과정과 결과가 연결됨
8. 브로슈어 제작 시 체크리스트
브로슈어 제작을 시작하기 전에:
Step 1: 내용 재구성
☐ 20개 사업 중 핵심 3~4개 선정 (왜?)
☐ 각 사업의 핵심 메시지 정리 (한 문장으로)
☐ 행정 용어 → 일반 언어로 번역
Step 2: 구조 설계
☐ "처음 보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는가" 검증
☐ 각 페이지의 역할 명확히 (설명 vs 설득 vs 증명)
☐ 정보 우선순위 결정
Step 3: 시각화
☐ 텍스트 400자 이내로 제한
☐ 핵심 메시지는 큰 제목으로
☐ 수치는 인포그래픽으로 표현
☐ 여백 확보
Step 4: 검증
☐ 기관 내부 사람: "이게 우리 기관을 잘 설명하나?"
☐ 외부 사람: "처음 봐도 이해가 가나?"
☐ 기억: "어떤 인상이 남는가?"
9. 최종 정리
공공기관 브로슈어 제작의 핵심 원칙:
이것은 하지 마세요
❌ 보고서를 정리해서 디자인만 입히기
❌ 모든 사업을 동일한 비중으로 소개하기
❌ 행정 용어 그대로 사용하기
❌ 텍스트를 계속 늘리기
이것을 하세요
✓ 무엇을 가장 먼저 이해시킬 것인지 정리하기
✓ 핵심 메시지 중심으로 재구성하기
✓ 쉬운 언어로 번역하기
✓ 정보는 줄이고 명확성은 높이기
브로슈어는 기관의 방대한 정보를 재구성하여, 핵심 메시지가 명확하게 전달되는 커뮤니케이션 도구입니다.
애드몬 – 공공기관 커뮤니케이션 전문
20년 이상의 업력으로 공공기관 브로슈어를 전문적으로 제작해온 애드몬은, 단순히 정보를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 메시지가 명확하게 전달되도록 재구성하는 구조 중심의 브로슈어 제작을 진행합니다.
우리는:
✓ 기관의 방대한 정보를 분석하여 핵심 5가지 메시지로 압축
✓ 행정 용어를 일반인이 이해하는 언어로 변환
✓ 보고서가 아닌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설계 합니다.
기획-컨셉정리-카피-편집디자인-인쇄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므로,
정보 선별부터 최종 인쇄까지 일관된 방향성 유지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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