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PORTFOLIO

본 콘텐츠는 실무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 제공 목적의 내용입니다.
업종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누가 이 카탈로그를 보는가?-카탈로그 기획 3편

글쓴이 master 작성일 2026-06-25 15:21 조회 18



누가 이 카탈로그를 보는가 | 타깃 독자 설정이 메시지를 결정한다 


핵심 정리

카탈로그를 "누구나 보라고" 만들면 누구도 설득하지 못합니다. 대표·구매 담당자·기술 담당자의 관심사가 다른 이유와 주요 독자 한 명으로 집중하는 전략을 배웁니다.



1. 모든 사람을 위한 카탈로그는 아무도 설득하지 못한다

카탈로그 기획에서 목적만큼이나 중요한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이 카탈로그를 누가 보는가?"


많은 기업이 이 질문을 제대로 하지 않습니다. 

대신 "누구나 봐도 될 수 있도록"이라는 생각으로 카탈로그를 만듭니다. 그 결과는 항상 같습니다.


정보는 많지만, 정작 아무도 설득되지 않는 카탈로그가 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그것은 같은 제품을 보더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관심사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2. 같은 제품, 다른 눈: 세 가지 타깃의 관심사

같은 카탈로그를 보는 세 명의 사람을 생각해봅시다. 각각 무엇을 먼저 확인할까요?


가. CEO(대표): 전략과 신뢰

확인 포인트:

이 회사가 어떤 철학을 가진 회사인가?

시장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가?

거래하면 신뢰할 수 있는 회사인가?

우리와 장기적으로 파트너십을 가질 수 있는가?

관심 영역: 회사 소개, 경력·실적, 조직 규모, 향후 방향


읽는 방식: 전체 페이지를 빠르게 훑으며 회사의 규모와 신뢰성 판단 (평균 3~5분)


나. 구매 담당자: 조건과 비교

확인 포인트:

제품의 종류는 몇 가지인가?

가격대는 어느 정도인가?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무엇인가?

납기와 최소 주문량 조건은?

A/S와 보증 조건은?

관심 영역: 제품 비교표, 가격, 조건, 스펙 차이


읽는 방식: 목차에서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읽음. 비교 가능한 정보를 찾음 (평균 5~10분)


다. 기술 담당자: 근거와 구체성

확인 포인트:

이 제품의 기술 원리는 무엇인가?

어떤 소재/공정으로 만들어지는가?

성능 데이터와 테스트 결과는?

국제 인증이나 표준을 만족하는가?

문제 발생 시 어떻게 해결하는가?

관심 영역: 기술 사양, 성능 데이터, 인증서, 시스템 다이어그램


읽는 방식: 깊이 있게 읽으며 세부 정보 확인. 부족한 부분은 추가 질문 (평균 15~30분)


3. 현실: 세 가지를 모두 담으려다 모두 실패하는 카탈로그

대부분의 기업이 이 세 가지 시선을 한 카탈로그 안에 모두 담으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어떤 카탈로그가 만들어질까요?

앞부분: 회사 소개와 히스토리 (CEO용)

중간부분: 제품 나열과 가격표 (구매 담당자용)

뒷부분: 기술 자료와 인증서 (기술 담당자용)


이런 구조의 문제점은 명확합니다:

메시지 흐름이 일관되지 않음 – 대표는 회사 소개 후 나간다. 구매자는 중간부터 본다. 기술팀은 뒷부분만 본다.

각 섹션이 독립적 – 제품 나열 부분에서 "왜 이 제품이 필요한가"라는 설득 과정이 없다.

핵심 메시지 부재 – 읽는 사람이 "이 카탈로그가 나한테 말하는 게 뭐지?"라는 의문이 생긴다.

페이지가 무겁다 – 각자 필요한 정보는 10~15페이지인데, 모든 것을 담으려다 보니 60~80페이지가 된다.

결과: 정보는 풍부하지만, 실제로 설득력 있는 정보는 없는 카탈로그



4. 해결책: 주요 독자 한 명으로 집중하기

카탈로그 기획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 질문에 답하는 것입니다:

"이 카탈로그는 누가 봤으면 하는가?"


더 정확히는:

"이 카탈로그로 누구를 설득하고 싶은가?"

이 답이 모든 구성을 결정합니다.


가. CEO를 주요 독자로 설정한 경우

구성: 회사 철학 → 시장 위치 → 사례 → 향후 비전

정보 밀도: 낮음 (한 페이지에 핵심 1가지만)

페이지 수: 20~30페이지

사진 스타일: 브랜드 이미지 중심

기대 효과: 전략적 파트너십, 대규모 프로젝트 제안


나. 구매 담당자를 주요 독자로 설정한 경우

구성: 제품 카테고리 → 비교표 → 가격 → 조건 및 사례

정보 밀도: 중간 (한 페이지에 1~2개 제품, 비교 가능하도록)

페이지 수: 30~40페이지

사진 스타일: 실제 제품과 사용 사진

기대 효과: 빠른 의사결정, 반복 구매


다. 기술 담당자를 주요 독자로 설정한 경우

구성: 기술 원리 → 스펙 → 테스트 결과 → 인증 → 사례

정보 밀도: 높음 (한 페이지에 3~4가지 기술 정보)

페이지 수: 40~60페이지

사진 스타일: 상세 기능, 다이어그램, 성능 그래프

기대 효과: 기술 신뢰 구축, 협력업체 발굴



5. 역설: 한 명에게 집중하면 다른 사람도 이해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역설이 있습니다.

특정 독자 한 명에게 명확하게 맞춘 카탈로그가,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도 이해하기 쉬운 자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명확한 메시지는 설득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CEO용으로 설계된 간결한 카탈로그를 구매 담당자가 봐도, "아, 이 회사가 뭘 하는 곳이구나"가 빨리 파악된다.

구매 담당자용 비교표가 명확하면, CEO도 "제품 경쟁력이 좋네"라고 빠르게 판단한다.

기술 담당자용 상세 자료는 깊이가 있어서, 나중에 CEO가 "이 회사 기술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를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모든 사람을 동시에 만족시키려는 카탈로그는:

메시지가 흐려진다.

읽는 사람이 "이게 나한테 말하는 거야, 저 사람한테 말하는 거야?"라며 혼동한다.

결과적으로 아무도 설득되지 않는다.



6. 타깃 독자 설정의 진정한 의미

카탈로그 기획에서 타깃 독자를 정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메시지를 선명하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생각을 바꿔봅시다:

"CEO, 구매자, 기술팀 모두 봐야 하니까 다 담자" ❌

→ 결과: 모두를 위한 카탈로그 = 아무도 설득하지 못하는 카탈로그


"우리 회사에 제일 중요한 의사결정자는 구매 담당자다. 구매 담당자를 명확하게 설득하자" ✓

→ 결과: 구매자가 "아, 이거다!"라고 판단 → CEO도 자연스럽게 함께 결정 → 기술팀도 자료 찾을 곳이 명확



7. 타깃 독자별 카탈로그 구성 실례


가. 기계 제조사의 경우

주요 타깃: 생산시설 담당자 (의사결정권 없음, 추천권 있음)


페이지 구성: 제품 → 성능 비교 → 도입 사례 → 문의

강조 포인트: 다른 제품과의 성능 차이, 실제 운영 비용 절감 사례

기대 효과: 담당자의 상사에게 강력한 추천


나. 식품 제조사의 경우

주요 타깃: 대형마트 바이어 (가격과 회전율 중심)


페이지 구성: 제품 카테고리 → 가격대 → 물량 및 배송 조건 → 판매 사례

강조 포인트: 경쟁사 대비 가격, 최소 주문량, 신선도 보증

기대 효과: 바이어의 빠른 의사결정, 대량 주문


다. 의료기기 제조사의 경우

주요 타깃: 의료진 (사용 편의성과 안전성 중심)


페이지 구성: 의료 원리 → 사용 방법 → 안전성 데이터 → 임상 사례

강조 포인트: 환자 안전성, 사용 편의성, 검증된 효과

기대 효과: 의료진의 신뢰 구축, 병원 도입 제안


--------------------------------

타깃 독자 설정에서 자주 묻는 질문


Q1. 우리는 고객이 여러 종류인데, 그래도 한 명의 타깃으로 정해야 하나요?

A. 네, 카탈로그는 한 종으로 정하되 주요 타깃을 우선합니다. 

예를 들어, CEO와 구매 담당자 두 타깃이 중요하다면, "주요: 구매 담당자, 보조: CEO용 3~5페이지 추가"로 구성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여러 타깃의 비중이 정말 비슷하다면, 카탈로그를 분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Q2. 타깃 독자를 중간에 바꾸면 안 되나요?

A. 가능하면 피해야 합니다. 타깃이 바뀌면 정보 구조, 사진, 톤&매너가 모두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수정 비용이 많이 듭니다. 

기획 단계에서 충분히 검증한 후 최종 타깃을 확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3. 초기 고객과 반복 고객의 타깃이 다르면?

A. 이 경우 두 종류의 카탈로그를 만드는 것을 권장합니다. 

초기 고객용(회사 소개 중심)과 반복 고객용(제품 업데이트 중심)을 별도로 준비하면, 각각의 필요를 더 잘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Q4. 타깃 독자를 정하는 데 누가 참여해야 하나요?

A. 최소한 마케팅·영업·기술 부서 담당자가 참여해야 합니다. 

각 부서가 "실제로 누가 의사결정을 하는가?"를 가장 잘 알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면 고객 면접도 2~3회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Q5. 온라인과 오프라인 카탈로그의 타깃이 달라야 하나요?

A. 네,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카탈로그는 특정 이벤트에서 만나는 고객이 타깃이고, 온라인은 더 광범위한 잠재 고객이 타깃입니다. 

따라서 온라인 버전은 좀 더 포괄적으로, 오프라인 버전은 좀 더 집중적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Q6. 타깃 독자의 관심사를 어떻게 파악하나요?

A. 다음 방법들을 추천합니다: (1) 기존 고객 인터뷰 (2~3명), (2) 영업팀과의 대화 (실제 고객 질문 기록), (3) 경쟁사 카탈로그 분석 (어떤 부분을 강조하는가), (4) 온라인 검색 키워드 분석 (고객이 무엇을 찾는가).


----------------------------

타깃 독자 설정 최종 체크리스트


카탈로그 제작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세요:


 주요 타깃: 이 카탈로그의 주요 독자는 누구인가? (대표 / 구매 담당자 / 기술팀 / 기타)

 보조 타깃: 부차적으로 고려할 타깃이 있는가? (있다면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관심사: 주요 타깃이 가장 먼저 확인하는 정보는 무엇인가?

 의사결정 기준: 이 타깃은 어떤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하는가?

 문제점: 현재 경쟁사 카탈로그에서 부족한 정보는 무엇인가?

 용도: 이 타깃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카탈로그를 쓸 것인가?

 기대 행동: 카탈로그를 본 후 이 타깃이 어떤 행동을 취하길 원하는가?

 검증: 이 타깃 설정이 영업팀과 고객 의견으로 검증되었는가?

 분리 여부: 보조 타깃과의 관심사 차이가 크다면, 카탈로그 분리를 검토했는가?



카탈로그 기획 실무 시리즈 4편에서는 **"정보 구조 설계: 앞에 둘 것과 뒤로 뺄 것"**에 대해 살펴봅니다.


목적과 타깃 독자가 정해졌다면, 이제 정보를 어떤 순서로, 어떤 비중으로 배치할 것인지가 중요해집니다. 모든 정보가 같은 가치를 갖는 것은 아닙니다. 고객의 심리 변화를 고려해서 정보를 배치하면, 읽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설득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다음 편에서 그 방법을 알아봅니다.


애드몬: 한 명에 집중하면 모두에게 설득력이 생깁니다

애드몬은 "모든 사람을 위한 카탈로그"의 함정을 20년 실무에서 확인했습니다. 

명확한 타깃 독자를 설정하는 것이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드는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주요 독자 한 명이 명확하면:

정보 구조가 자연스러워진다.

사진과 디자인의 방향이 결정된다.

불필요한 정보가 자동으로 걸러진다.

읽는 사람이 "이거 나를 위한 자료네"라고 느낀다.


애드몬은 기획 단계에서 고객 인터뷰, 경쟁사 분석, 영업팀 협의를 통해 정말로 필요한 타깃을 함께 정의합니다. 

이렇게 정의된 타깃에 맞춘 카탈로그는 단순한 제품 소개가 아니라, 고객의 의사결정을 돕는 도구가 됩니다.

1 / 1
  • 문의하기

    폼을 불러오는 중...

문의하기